2012년 카이섹이라는 학원에 다니면서 처음 보안으로 접하기 시작했을때, 다양한 공격과 방어 기술들을 습득하고 있었죠. 그때 저를 가장 매력적으로 이끌었던 과목이 리버싱이었습니다. 어셈블리어를 스텝 바이 스템으로 실행하며 분석하는 것은 담배피러 가는 시간이 길어질 정도로 집중력을 높여줬었죠.
보통 보안에서 리버싱이라 하면 악성코드 분석으로 연결이 되어 집니다. 그래서 그때 악성코드 분석가가 되기 위해 처음 읽었던 악성코드 관련 책이에요. 이 책은 악성코드 분석가로써 다년간 경험한 내용이 수필 형태로 되어 있고, 의외로 기술적인 용어들이 적게 느껴지거나 앞 뒤 문맥상 이해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번역본이 아니라 국내 정서가 잘 녹아있어요. 그래서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찍이 보안에 뛰어 들었으면 이 많은 경험들이 나에게도 쌓이지 않았을까 아쉬운 감도 있지만, 그래도 책으로라도 가질 수 있어 기쁩니다. 각 분야에 많은 분들이 수필형태로 경험담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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